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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일란의 기적 … 8000여 난민 독일 품에 안겼다
지난 5일(현지시간) 오후 독일 뮌헨역에 난민을 실은 특별열차가 멈춰섰다. 열차에서 내린 이들의 얼굴엔 피로한 기색이 역력했다. 독일 땅에 도착한 게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이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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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살 난민 아이 죽음이 바꾼 유럽…핀란드 총리 "난민들에게 집 내주겠다"
지난 5일(현지시간) 오후 독일 뮌헨역에 난민을 실은 특별열차가 멈춰 섰다. 열차에서 내린 이들의 얼굴엔 피로한 기색이 역력했다. 독일 땅에 도착한 게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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죽음의 경계를 떠도는 그들을 위해
테오 앙헬로풀로스 감독의 영화 ‘황새의 정지된 비상’의 한 장면. 난민 소년 쿠르디의 시신을 수습하는 터키 경찰. 사진 한 장에 세계가 울었다. 시리아 내전의 비극이 바닷가의 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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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민 내쫓는 유럽 정부, 내 집 오라는 시민들
지난달 28일(현지시간) 그리스인 산드라 실리게리두(43)는 유명 관광지 칼리노스섬에서 요트를 타던 중 의식을 잃고 바다에 떠 있는 한 남성을 발견했다. 시리아 난민인 무함마드(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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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난민을 환영합니다"…정부 거부에도 난민 환영하는 유럽인들
지난달 28일(현지시간) 그리스인 산드라 실리게리두(43)는 유명 관광지 칼리노스섬에서 요트를 타던 중 의식을 잃고 바다에 떠있는 한 남성을 발견했다. 시리아 난민인 무함마드(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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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경 푼 뒤 난민 몰려오고 테러범 활보 … 솅겐조약 딜레마
유럽행 열차 기다리는 난민 난민들이 23일(현지시간) 마케도니아 남부 도시 제브젤리야의 기차역에서 세르비아행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. 마케도니아는 이날 남쪽 국경을 개방했다. 난민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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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시평] 그리스, 신화는 없다
이종화고려대 교수·경제학과 그리스 신화의 정점은 트로이 전쟁 이야기다. 그리스 연합군의 아킬레스·오디세우스와 같은 용장들이 트로이와 10년 동안 싸워 이긴 전쟁이다. 마지막에 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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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커버스토리] 여행의 로망 유럽, 가볍게 떠나는 길이 있다
다시, 유럽이다. 20대 배낭여행으로, 30대 신혼여행으로, 40대 가족 여행으로 한 번쯤 밟아 봤을지도 모르는 그곳이다. 아직 가 보지 못한 여행지가 수두룩한 까닭에 또다시 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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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스, 일시 디폴트 선언 뒤 협상 통해 유로존 잔류 유력
19일(현지시간)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투자포럼에 참석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(왼쪽)과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. 러시아는 그리스에 대한 금융 지원에 나설 것으로 예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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벼랑 끝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…일시적 디폴트 선언 뒤 협상 통해 유로존 잔류 유력
그리스와 채권단의 구제금융 협상이 결렬된 직후인 19일(현지시간)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날아갔다. 러시아가 추진하는 가스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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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백가쟁명:유주열]유라시아 횡단열차 탑승기
‘유라시아 이니셔티브’ 구상과 대륙횡단 열차여행 광복 70주년을 맞아 부산과 목표에서 KTX로 출발 서울에서 합류하여 블라디보스토크와 베이징으로 이동 유라시아를 횡단, 베를린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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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해외여행-캐나다] 맛있는 밴쿠버, 짜릿한 토론토, 우아한 몬트리올
고층 빌딩이 늘어선 밴쿠버 항구 전경. 캐나다에서는 도시에서조차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. 건강한 재료로 만든 다채로운 음식을 먹고, 200년 된 양조장을 찾아 신선한 맥주를 들이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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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현장 속으로] 2차 대전 종전 70년, 무솔리니를 추적하다
무솔리니 흰 대리석 얼굴상. 생전에 부릅뜬 눈, 꾹 다문 입술을 형상화했다. 그의 고향인 이탈리아 북부 작은 마을 프레다피오에 있는 지하 납골당 돌무덤 앞에 놓여 있다. 파시스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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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문수의 홍콩 트위터
사돈이 논을 샀나15년 만에 종가 기준 2만 선을 뚫고 올라선 닛케이(Nikkei) 지수. 일본 철도(JR) 자기부상열차가 달성한 시속 603km 세계신기록과 함께 일본은 온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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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삶의 향기] 가장 인상 깊은 여행지는 어디입니까
정여울문학평론가 ‘여행자의 인문학’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할 때마다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질문이 있다. 바로 ‘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여행지는 어디인가’라는 질문이다. 자주 듣는 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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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럽 디플레 조짐, 또 하나의 일본 되고 있다 … 미국, 인플레 분명할 때까지 금리 인상 늦춰야
[블룸버그] 로런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과 사공일 본사 고문은 서로 20년 지기다. 두 사람은 공직자로선 자기 나라 이익을 위해 치열하게 활동했다. 이제 공직을 떠나 두 석학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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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재미의 법칙] 명절 연휴에 볼만한 만화
세상에서 제일 편한 자세로 즐기는 유쾌·상쾌·통쾌한 세상 만화는 연령에 상관없이 좋아하는 재미있는 책이죠. 역동적인 그림을 보면서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읽어나가다 보면 나도 모르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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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클립] Special Knowledge 올해 가장 잘 팔린 명작 소설 톱10
신준봉 기자 책 읽고 싶을 땐 짬을 내기 어렵고, 막상 시간이 나면 뭘 읽어야 할지 막연하다. 이 늦가을, 고전 혹은 명작 소설에 도전하는 것은 어떨까. 교보문고에 의뢰해 시중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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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 속으로] 흔들리는 EU, 더 뭉쳐야 산다
앤서니 기든스 교수는 이번 책에서 “EU가 약화되거나 사라지면 유럽은 중소 국가들이 난립하는 낙후 지역으로 전락할 것”이라며 유럽 통합의 확대?강화를 요구한다. [중앙포토] 유럽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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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다 위 떠다니는 리조트서 즐기는 잉카 문명
CCK크루즈가 남미일주 26일 크루즈 상품을 선보였다. 사진은 마추픽추의 전경. [사진 CCK크루즈] 남미. 비행시간만 꼬박 20시간이 넘게 걸린다. 하지만 그 간절함을 충분히 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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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비주얼 경제사] 철도왕·석유왕·금융왕의 전횡, 반독점법 자초
그림1 우도 케플러, 『세월이 참 많이 변했네!』, 『퍽(Puck)』, 1914년 3월 7일자. 우선 유령으로 등장하는 밴더빌트(Cornelius Vanderbilt)에 대해 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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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국민이 믿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
연휴 직전 발생한 서울지하철 추돌 사고는 저(低)신뢰 사회의 단면을 보여준다. 사고 직후 서울메트로는 승객들에게 잠시 앉아 있으라고 안내했다. 하지만 승객들은 스스로 문을 열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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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백가쟁명:유주열] 문트(蒙特)장군의 대리석(大理石)
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에서 기차를 타고 북서쪽으로 산을 넘어 400km가면 피오르드가 전개되는 아름다운 도시 베르겐에 도착한다. 베르겐은 노르웨이 제2의 도시로 오슬로보다 역사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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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과 지식] 동아시아 첫 세계지도, 일본이 작게 나온 까닭
욕망하는 지도 제리 브로턴 지음, 이창신 옮김, 김기봉 해제 RHK, 691쪽, 3만3000원 역성혁명에 성공한 태조 이성계는 곧바로 두 종류의 지도를 제작한다. 하늘을 그린 ‘천